1.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내가 가야겠다는 길을 가는데, 왜 두려운걸까..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그 길을 거쳐감에 있어서 겪게 될 무수한 과업들이 날 덮쳐오는 것이 두려운 걸까?
혹은, 그 일들을 내가 잘 헤쳐나가질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인가?
아니면, 아예 그 문턱에도 들어서지 못할 것 갈은 두려움인가?
사실 그렇다. 실패하는 것도 두렵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앞에 무수한 일들이 있고, 또 거기서 내가 성공할지 어떨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이니까..
생각 자체가 너무 패배적인가.
나의 길은 돈이 참 많이 들고, 또 일에 진입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또 박봉이다.
정말 이곳은 가시밭길일까?
시험을 앞둔 나는 시험이 다가오는 것이 두려운지 또 돌아서려 하고 주춤하고 있다.
이제 새로운 길이 문앞에 있는데 돌아서려 하는 것 같다. 두드려나 보아야 할텐데..
두려움을 떨치고 싶다. 그냥 담담하게 하루하루 천천히 이루고, 그렇게 시험보고
시험이 끝나면 멀리 떠났다가 오고싶다. 방탕하게 놀고도 싶다. 멍청하게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 보내고도 싶다.
하루종일 잠만 자고도 싶다. 주구장창 술마시고 싶다. 춤도 추고 싶고, 소풍도 가고싶다.
2.
많은 이들은 나를 생각하고 위로해준다. 지금 나는 혼자 있고, 혼자 공부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머니, 아버지, 형님, 할머니, 할아버지, 여자친구와 또 많은 친구 선배들이 날 응원한다.
하지만 결국 행동하고 책임지는건 나다.
혹시나 내가 실패한다고 해도, 내 가치가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그대로 나는 소중한 사람이고, 가치있는 사람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실패하고 다시 일어선다.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실패와 성공은 종이 한 장 차이고,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나에게 이득을 준다.
3.
의존하고 싶다.
혼자있는 것이 너무나 외롭다.
마음에 손난로를 붙인 듯이 뜨겁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는다.
진정이 되지도 않는다.
사실 난, 지금 너무 겁이 난다.
이글루스 가든 - 매일 매일 한 편의 글쓰기.




최근 덧글